군림천하 장기 연재되는 무협소설의 고충

군림천하 장기 연재되는 무협소설의 고충

사람은 컴퓨터가 아니기 때문에 글을 창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실증이나 더 이상 글을 작성할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세계적인 문학작품의 역사로 보아도 단기간 쓰인 작품들

보다는 적게는 수년, 많게는 수십 년에 걸쳐 만들어진 글들이

큰 인정을 받기도 하고요

이러한 큰 흐름은 무협소설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은데요

용대운의 대표적인 무협소설 군림천하가 99년부터

연재되었지만 20년이 다 된 지금까지 아직 완결이 나지

않는 것만 보아도 소설 작업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 수 있어요

용대운 씨는 군림천하를 연재하면서 1-2년 이상의 휴재를

한 적도 많고 출판사가 자주 바뀌기도 했었는데요

이 때문에 애독자들이 항의를 하거나 군림천하 읽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만화나 웹툰의 경우 스토리 작가가 따로 있거나 글을

쓰는 사람이 여러 명이어서 매끄러운 스토리 전개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용대운 작가가 80년대 데뷔한

배경을 생각해 보면 아마도 완결까지 혼자서 진행

하지 않나 싶은데요

 

중요한 것은 이제 35권까지 출시되었고 작가의 말대로

37 또는 38권에서 완결될 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제

끝이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국내 연재되는 무협소설 중에 단행본이 35권 이상으로 나온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용대운의 군림천하가 무사히 완결되어

무협소설 역사에 거론되는 한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