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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이민 생활 영어 몰라도 괜찮을까?
    카테고리 없음 2020. 3. 13. 16:31

    미국 이민 생활 영어 몰라도 괜찮을까?

    과거에는 아메리카 드림이라는 말이 있었던 것처럼 미국에 돈을 벌기 위해 미국땅을 밟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경제상황이 좋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노동력을 제공하고 수입을 얻었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중에는 25년 전 미국 이민을 떠난 분들이 계십니다. 그동안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한국에 방문하셨을 때마다 미국 이민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삼촌이 처음 미국 이민 생활을 시작하셨을 때 가장 먼저 하셨던 일이 공장에서 닭 목을 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온종일 닭 손질을 하다 보면 퇴근을 할 수 있었고 생활비와 아들 교육비를 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삼촌 부부들은 영어를 하지 못합니다.

     


     지금도 간단한 이야기 이외에는 못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공장부터 시작해서 세탁소, 한인 마트 등 다양한 사업도 하시고 지금은 엄연히 시민권자가 되어 국가 연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촌의 미국 이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한 가지 가슴 아픈 일이 있습니다. 바로 2007년 있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큰돈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업이 괜찮았던 삼촌 내외는 미국 금융 기관을 통해 주택 구매를 하셨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론 금리가 올라가면서 주택을 유지할 수 없어 큰 손해를 보고 판매한 것이죠


     


    물론 삼촌이 영어를 잘했건 못했건 미국 경제에 대해 잘 알고 분석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대부분 이러한 피해를 받았을 거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두 분은 작은 아파트에 살고 계시고 딸은은 독립하여 미국인 남편과 회사에 다닙니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미국 이민 생활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많이 배우고 미국에서 학위도 가지고 있고 전문분야에서 일한다면 더 나은 생활이 가능했겠지요. 영어를 몰라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기회를 갖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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